[SSAFY] 1학기 마무리 후기
다짐과 소소한 변화
1학기를 마친 후 2학기를 시작한지 벌써 2주차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들었던 시간들이었다!
나는 사람들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상업적 인재가 될테야!
라는 마음으로 공부에 뛰어들었다.
좋은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수용적인 태도와 열린 마음이 중요할텐데
무수한 JAVA 밈으로 홍대병이걸려 "JAVA 싫어! 그냥 싫어!"라는 마음이 있었다.
싫어도 잘 알고 미워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SSAFY 첫 시험이었던
JAVA 및 객체지향 개념을 91점으로 반 2등을 해 우수성적자로 호명받았다.
내가 할 줄 몰라서 단순히 미워했나 싶을 정도로 몰두해서
주변에서 "그정도까지 공부해야해?" 묻기도 했다.
교육과정
SSAFY에서는 제한된 교육 시간이기에 생각보다 깊은 내용을 다루지 않아
개인적으로 JVM, GC등에 대해 공부하기도 하였다.
관련 질문을 프로님께 했다가 갑작스런 JVM과 GC의 종류를 발표하기도 했다...ㅎ
또한 SSAFY가 강조하는 5대 은행 협약으로 인한 영향인지,
교육 또한 은행에 맞추어진 기술스택들로 보였다.
프론트에서는 Vue를 진행했는데, 우리 기수부터 Vue3 교육이 도입되어서인지
교수님께서는 Vue3 문법을 가져가면 피드백을 어려워하셨다.
Spring Boot 교육은 1주 정도 진행되며
JPA, Spring Security는 교육과정에 빠졌다.
(개인적으로 개설했던 스터디가 있는데
부원들도 이 시간을 기다릴 정도로너무 재미난 시간이었다)
모든 기술은 기반 기술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다.
SSAFY에선 알려줄 기술에 대해서는 탄탄히 알려주고자 한다.
깊이 들어가지 않되, 너무 겉핥기가 아닌, 수박을 다먹진 못해도 껍질은 튼튼하게의 느낌?
교수님은 현업을 하다 오셔서, 현업에서의 적용 방식과 대처 방안을 알려주신다.
또한, 다양한 흥미가 생기는 현업 키워드들을 알 수 있었다.
덕분에 많은 지식적 확장을 이룰 수 있었다.
이상하리만큼 JAVA를 아는 전공자가 없었던걸 보면
정말 교육이 필요하면서도 열정적인 사람들을 뽑았던 것 같다.
SSAFY를 하면서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주변 소소한 지식은 여러방면으로 키워드 적으로 알긴하지만
실질적인 개발 경험이 적지 않은가 싶었다...
안다고 당당하게 언급할 개념이 있으면 좋겠다
사실 뭔가를 안다고 말하기까지 깊이가 어느정도 되야할지 모르겠다.
또한 아는 정도에 비해 평소 고평가를 받아온 것도 부담이었다.
얕은 주변 지식과 소소한 넓은 경험이 있을 뿐인데,
팀원에게는 실제 역량이 30임에도 50으로 평가받는 듯한 느낌을 들었다.
2학기 시작 전 자신이 할 줄 아는 기술 스택을 적어 발표해야 했다.
다들 자기소개에서 Spring Boot를 안다. Vue를 안다. Java를 안다.
라고 당당히 표현하는 모습이 멋졌다.
나는 할 수 있는게 뭘지 고민하다...
이 때까지의 개발 경험만을 소개하고
개성있는 자기소개를 하라하셔 기적의 검 패러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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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지식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데 무게를 너무 두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었다.
이전에 참여한 SSAFY의 Job Fair에서
"Solution Architect의 기술스택이 많고 어려운데 어떤게 우선순위인가?"
에 대한 질문을 남긴적이 있다.
그에 대한 답변이
"우리 회사(Tmax) 신입에 대한 역량이 높은건 맞다. 모두 아셔야 할텐데..."
"실질적으로 하나의 기술을 알려면 1년 반은 잡으셔야 합니다."
였기에 마음이 무거웠던게 영향이 있기도 하다...ㅎㅎ
다른 Tmax 계열사에서 또 같은 질문과 들었던 답변을 전달드렸는데
"저는 그런 답변들으면 맘속으로 본인은 얼마나 잘한다고라는 생각을 해요"
"다른건 기초만 잘 쌓으시고 하나에 집중해서 깊이 파보세요"
라는 답변을 듣기도 했다.
(근데 그 분 진짜 너무 똑똑해 보이고 잘할 거 같긴 하던데ㅠㅠ)
아직 배워야할 점이 꽤 쌓였다는 것만 인지하고
차근차근 쌓아보려고한다.
아쉬웠던 프로젝트
프로젝트 기간에 포부있게 JPA를 배워서 도입해보고자 했다.
개발기간을 발표 하루 전까지 넉넉하게 줘도 10일이었다.
그런데 단단하게 몸살이 나서 약 7일간 골골 앓고...
조퇴도하고 그랬다...
열의 아무래도 떨어지지 않아 거의 타이레놀 중독자가 되어
눈물을 흘리면 좀 열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눈물 촉촉하게 떨구면서 머리에 물수건 올리고 작업을 했다.
(그러다 프로님께 반 강제성 조퇴 권유받고 집에서 작업했다)
몸 상태 때문에 누가되고 싶지 않아, 맡은바에서 더 잘해보고자 했다.
전체 프론트엔드 디자인과 메인 게시판, 지도, 마이페이지 백엔드 작업을 했다.
JPA도 도입했으니 더욱 객체지향 적으로 짜고 싶어져
코드구조도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프론트 엔드도 화면 무너지지않게
휴대폰부터 TV까지 모든 크기를 지원하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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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들이 너무 훌륭하고 창의적인 기능이 많아
감탄만 하며 돌아다닌 기억이 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몸상태만 조금 더 좋았다면, 마무리가 급하지 않았을 텐데
추가적인 기능을 도입할 수 있었을 텐데
더 깔끔했을 수 있을텐데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언제나 누구나 남는 아쉬움이라고 생각한다.